짧은 묵상 나눔 1450*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요한복음 13:31~38)
한국교회에 한동안 “제자훈련” 광풍이 불었던 때가 있습니다.
교회마다 주일날뿐만 아니라, 주중에도 여러 제자훈련 프로그램을 가동하며 청년들과 성도들을 양육하기 위해 사활(死活)을 걸고 사역을 했습니다.
그런데, 제자훈련 과정에서 적잖은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지요.
제자훈련을 한다는 명목하에 성경암송이나 경건의 시간(Q.T)을 무리하게 요구하는 일도 많았고, 그 과정을 버거워하는 사람들이 오히려 시험에 들어서 교회를 떠나는 일까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보다 더 심각한 제자훈련의 폐해(弊害)는 예수님의 제자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제자를 만드는 일이었습니다.
리더가 자신이 가르치는 사람의 신앙생활뿐만 아니라, 일상생활까지도 점검하고 간섭하면서 철저히 리더의 권위에 순종을 요구했습니다.
그리고 리더와의 관계를 가장 우선순위에 두도록 훈련함으로 종종 교회 안에서 담임 목사와 갈등이 빚어지기도 하고, 심지어는 제자훈련을 받던 사람들이 리더를 따라 교회에서 이탈하는 문제도 일어났습니다.
오늘 말씀을 보면 오늘날 제자훈련이 얼마나 문제가 많은지를 알 수 있습니다.
제자는 훈련이나 성경공부를 통해 만들어지는 게 아닙니다.
성경을 암송하거나 매일 큐티(Q.T)를 한다고 해서 제자가 되는 게 아닙니다.
6개월이나 1년의 제자훈련 과정이나 프로그램을 마쳤다고 해서 제자가 되는 게 아닙니다.
그런데, 한국교회는 한동안 그렇게 제자 아닌 제자를 만들어왔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해서 예수님의 제자가 만들어지는 게 아닙니다.
예수님의 제자는 그렇게 해서 만들어지는 게 아니라는 것을 오늘 말씀을 통해서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서로 사랑하라”라고 말씀합니다.
우리가 서로 사랑할 때, 그 모습을 보고 사람들이 우리가 예수님의 제자인 줄 알게 된다고 말씀합니다.
예수님의 제자가 되는 것은 성경공부를 하는 것보다 훨씬 더 어렵습니다.
6개월이나 1년 동안 매일 말씀을 읽고 묵상하며 기도하는 영성훈련을 하는 것보다 훨씬 더 힘들고 어렵습니다.
그래서 진정한 의미에 있어서 예수님의 제자는 그렇게 많지 않을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제자가 그렇게 많지 않기 때문에 세상이 이토록 교회를 무시하고 조롱하고 있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예수님의 제자는 “사랑”을 통해서 만들어집니다.
서로 사랑하는 것이 예수님의 제자가 되는 유일한 길입니다.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
교회 안에 있는 형제, 자매를 정말로 사랑하고 있는지 우리 자신을 돌아봅시다.
주님이 나를 사랑한 것 같이 그렇게 사랑하라고 말씀하고 계시는데 우리는 과연 그렇게 사랑하고 있는지 돌아봅시다.
우리의 힘과 의지로는 절대로 형제, 자매를 사랑할 수 없습니다.
우리에겐 그런 의지도, 그런 아량도, 그런 인내도 없습니다.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주님이 자신의 모든 것을 포기하고 우리를 위해 기꺼이 당신의 모든 것을 내어주신 것을 잊지 않고 기억할 때 형제, 자매를 용납할 수 있고 사랑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주님의 십자가가 해답입니다.
주님의 십자가를 묵상하고 주님의 십자가 앞에 무릎을 꿇고 우리 자신을 내려놓을 때, 비로소 “서로 사랑하라”는 주님의 말씀을 실천할 수 있고 주님의 제자가 될 수 있습니다.
주님이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셨는지, 주님이 우리를 어떻게 사랑하셨는지, 주님의 그 사랑을 묵상하며 우리 주위에 있는 소중한 사람들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섬길 수 있는 저와 여러분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사랑합니다.~♥
<삶을 변화시키는 미라클30 – 오늘도 “30분 성경읽기” 실천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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