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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귀 새끼를 타신 예수님
운영자 2026-03-11 추천 0 댓글 0 조회 64

*짧은 묵상 나눔 1444*

나귀 새끼를 타신 예수님

(요한복음 12:12~19)

 

예전에 사역하던 교회에서 중고등부 학생들을 데리고 필리핀에 단기선교를 다녀온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필리핀에서 선교사역을 하고 계시는 선교사님의 인도로 산골 오지(奧地)에 있는 부족 마을을 가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그들에게 필요한 구급약과 생필품, 먹을 것 등을 챙겨서 커다란 트럭을 타고 그야말로 산 넘고 물 건너 몇 시간을 달려서 산골 마을에 도착을 했습니다.

어린아이들뿐만 아니라 많은 부족의 어른들도 마을 공터로 모여들었고 우리는 가져간 구급약과 생필품을 나눠주며 필요한 사람들은 간단한 치료도 해 주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힘들게 고생하며 그 부족 마을을 찾아간 이유는 다른 데 있었습니다.

그것은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이지요.

찬양도 하고, 율동도 하고, 그림을 보여 주면서 열심히 복음을 전했지만 생각했던 것처럼 그렇게 좋은 결과가 있지는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의 관심은 오로지 우리가 가져간 그 물건들(?)에만 있었기 때문입니다.

 

오늘 말씀은 주님을 믿고 따르는 우리들의 마음이 무엇인지를 들여다보게 하는 말씀입니다.

주님께서 유월절을 맞아 예루살렘에 입성하신다는 말을 듣고 많은 사람이 몰려와서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며 호산나를 외칩니다.

 

12.그 이튿날에는 명절에 온 큰 무리가 예수께서 예루살렘으로 오신다는 것을 듣고

 

13.종려나무 가지를 가지고 맞으러 나가 외치되 호산나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 곧 이스라엘의 왕이시여 하더라

 

당시에는 전쟁에 나간 장군이나 왕이 전쟁에서 승리하고 돌아올 때 백성들이 승리를 축하하기 위해 마중 나와서 성안으로 들어오는 왕이나 장군을 보고 환호하면서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었습니다.

그러니까 저들은 그동안 주님이 행하신 이적(異蹟)과 주님의 말씀을 듣고서 주님이 이스라엘을 구원하기 위해 오신 왕으로 믿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며 이렇게 외쳤지요.

 

호산나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 곧 이스라엘의 왕이시여!”

 

그런데 정작 예루살렘으로 입성하시는 주님의 모습이 뭔가 이상했습니다.

저들이 열렬히 환호하며 맞이하는 왕이라면 마땅히 머리에는 면류관을 쓰고, 몸에는 붉은색 망토를 두르고, 마치 나폴레옹 장군처럼 크고 멋진 흰 말을 타고 등장을 해야 하는데 주님의 모습은 전혀 그렇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면류관도 쓰지 않고, 손에 칼도 들지 않았으며, 몸에 그 어떤 치장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흰 말이 아니라, 전혀 볼품이 없는 연약한 어린 나귀 새끼를 타고 입성을 하셨습니다.

 

이 장면을 머릿속으로 한번 상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수많은 군중이 양옆으로 도열하여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며 크게 함성을 외칩니다.

 

호산나,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 곧 이스라엘의 왕이시여!”

그리고, 달그닥 달그닥....

주님을 태운 어린 나귀 새끼가 힘겹게 한 걸음 한 걸음 타닥타닥 발을 옮깁니다.

이 얼마나 우스꽝스러운 모습인가요?!

 

저들은 주님을 로마의 압제로부터 이스라엘 민족을 구원할 정치적인 왕으로 믿었습니다.

지금까지 주님이 하신 일들만 보면 얼마든지 말씀 한마디로 이스라엘 민족을 해방시켜 주실 것이라고 믿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은 이스라엘 민족을 정치적으로 해방시켜 주기 위해 이 땅에 오신 것이 아닙니다.

그보다 더 큰 그림을 그리기 위해 이 땅에 오셨습니다.

이 세상 모든 나라, 모든 민족을 죄와 사망으로부터 해방시켜 주기 위해 이 땅에 오신 것입니다.

 

오늘 주님은 우리에게, 네가 열심히 주님을 믿고 따르는 이유가 무엇인지를 묻습니다.

열렬히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며 주님을 찬양하고 있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우리에게 묻습니다.

내 삶의 필요를 채워주실 분이기 때문인가요?

나의 힘들고 어려운 형편을 해결해 주시거나 도와주실 분이기 때문인가요?

 

크고 흰 멋진 말을 타신 주님이 아니라, 볼품없고 연약한 어린 나귀 새끼를 타신 주님이라도 그 자리를 벗어나지 말고 여전히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며 호산나를 외칠 수 있어야 합니다.

나의 기대와 바람대로, 내가 원하는 것을 해결해 주지는 않더라도 여전히 손에서 종려나무 가지를 놓지 말고, 큰 소리로 주님을 찬양하며 따라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어야겠습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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