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묵상 나눔 1032*
“Before와 After”
(디모데전서 1:12~20)
오늘 말씀에서는 바울이 자신을 복음 전도의 일꾼이자 사도로 부르신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하며 깊이 감사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것처럼 바울에게는 기억하고 싶지 않은 아픈 과거가 있었습니다.
스데반 집사가 돌에 맞아 순교 당할 때 앞장서서 그 일에 가담했었고, 그 후에도 예수 믿는 자들을 잡아다가 옥에 가두는 일에 누구보다 열심이었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던 그가 기독교 역사를 통틀어 가장 위대한 복음 전도자요 뛰어난 사도가 될 수 있었던 것은 그가 고백하는 것처럼, 하나님이 그를 충성되이 여기시고 그에게 긍휼을 베풀어주셨기 때문입니다.
12. 나를 능하게 하신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께 내가 감사함은 나를 충성되이 여겨 내게 직분을 맡기심이니
13. 내가 전에는 비방자요 박해자요 폭행자였으나 도리어 긍휼을 입은 것은 내가 믿지 아니할 때에 알지 못하고 행하였음이라
14. 우리 주의 은혜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과 사랑과 함께 넘치도록 풍성하였도다
이 세상에 과거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비록 우리가 사도 바울처럼 Before와 After가 그렇게 드라마틱하진 않더라도, 우리에게도 모두 기억하고 싶지 않은 과거가 있지요.
하지만 바울이 고백하는 것처럼, 우리가 믿지 아니할 때 알지 못하고 행했던 잘못과 죄에 대해서는 하나님이 자비와 긍휼을 베풀어주실 것이라고 믿습니다.
그래서 오늘날 우리가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며 믿음 안에서 기쁨과 감사의 삶을 사는 게 아니겠습니까?!
바울처럼은 아니더라도 예수 믿는 사람들은 모두 Before와 After가 분명한 사람들입니다.
죄와 사망에 얽매인 삶을 살던 사람들이 지금은 영원한 생명을 확신하며 천국을 소망하면서 살 수 있게 되었으니 이게 얼마나 뚜렷한 변화입니까?!
비록 기억하고 싶지 않은 부끄러운 과거일지라도 그것을 애써 기억하지 않고 그냥 묻어두기보다는 수면 위로 끄집어 올려 반추(反芻)하는 것이 때로는 훨씬 더 유익할 수 있습니다.
그것을 통해 지금 나의 삶이 얼마나 큰 은혜인지, 하나님이 지금 나에게 얼마나 큰 은혜와 사랑을 베풀고 계시는지를 다시 한번 깨달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우리를 충성되이 여기셔서 당신의 교회를 맡겨주시고, 우리를 통해 하나님의 위대한 사역을 이루어가게 하시니 이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과거의 우리를 용납하시고, 오늘도 그리스도 안에서 풍성한 자유와 은혜를 누리게 하시는 좋으신 하나님을 찬양하며 감사한 마음으로 하루를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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