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묵상 나눔 1033*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을 위해 기도하라”
(디모데전서 2:1~15)
1. 그러므로 내가 첫째로 권하노니 모든 사람을 위하여 간구와 기도와 도고와 감사를 하되
2. 임금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하여 하라 이는 우리가 모든 경건과 단정함으로 고요하고 평안한 생활을 하려 함이라
오늘 말씀은 “기도”에 관한 말씀입니다.
1절에 있는 간구(supplication)와 기도(prayer)와 도고(intercession)는 모두 기도를 강조하는 말씀입니다.
사도 바울은 자기 자신만을 위해서 기도하지 말고, 타인(他人)을 위해서 기도하라고 말씀합니다.
특별히 임금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을 위하여 기도하라고 가르칩니다.
기도는 나만을 위해, 혹은 내 가족과 내 일터만을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기도는 나보다는 남을 위한 기도여야 합니다.
여기에는 임금들, 특히 나라를 다스리는 주요 관직에 있는 사람들이 포함되는데, 그 이유는 그들이 나라를 잘 다스려야 우리가(그리스도인) 고요하고 평안한 중에 신앙생활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v.2)
기독교를 박해하는 로마 제국의 지도자들 같은 사람을 위해서 기도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도 바울이 그렇게 하라고 말씀하는 이유는 이 세상 모든 권위의 원천이 하나님께 달려 있기 때문입니다.(로마서13장 참조).
우리는 기도를 할 때 나를 위한 사람이나 내 마음에 드는 사람만을 위해서 기도하지 말아야 합니다.
오히려 나를 반대하거나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을 위하여 더욱 간절히 기도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화목한 삶을 살아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정치적인 성향이나 생각이 나와 다르다고 해서 대통령이나 정치인을 비방하는 것은 올바른 그리스도인의 태도가 아닙니다.
성경 그 어디에도 그것을 정당화할 수 있는 말씀이 없습니다.
옳지 않은 지도자나 잘못하고 있는 지도자가 있다면, 우리는 하나님이 그를 다루어주실 것을 믿고 하나님의 공의를 위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가 나서서 그런 사람들을 심판하고자 한다면, 그것은 우리 스스로가 심판 주(主)의 위치에 올라서려는 것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권세자를 심판하실 분은 오직 하나님 한 분 밖에는 없습니다.
로마서 13장에 보면,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1. 각 사람은 위에 있는 권세들에게 복종하라 권세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지 않음이 없나니 모든 권세는 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바라
2. 그러므로 권세를 거스르는 자는 하나님의 명을 거스름이니 거스르는 자들은 심판을 자취하리라
디도서 3장에도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1. 너는 그들로 하여금 통치자들과 권세 잡은 자들에게 복종하며 순종하며 모든 선한 일 행하기를 준비하게 하며
2. 아무도 비방하지 말며 다투지 말며 관용하며 범사에 온유함을 모든 사람에게 나타낼 것을 기억하게 하라
요즘 우리나라 대통령과 정치인들은 여당, 야당을 떠나 그 어느 때보다도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잃어버린 것 같습니다.
신뢰를 잃어버린 정도가 아니라, 정말 욕을 많이 먹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다 할지라도 그리스도인들은 믿지 않는 사람들처럼 똑같이 저들을 비방하거나 저들을 질책하는 데 앞장서지 말아야 합니다.
오히려 그들을 위해 더 간절히 기도해야 합니다.
그게 결국은 우리를 위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이는 우리가 모든 경건과 단정함으로 고요하고 평안한 생활을 하려 함이라”
여당, 야당을 떠나서 대통령이나 정치인이 맘에 들지 않더라도 그들을 위해 기도합시다!
성경이 우리에게 그렇게 하라고 가르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하는 게 말씀에 순종하는 길이며, 그리스도인의 올바른 삶의 태도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이 아침, 잠시라도 시간을 내서 대통령과 우리나라 정치인들을 위해서 기도할 수 있는 저와 여러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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