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묵상 나눔 1027*
“우리를 주께로 돌이키소서”
(예레미야애가 5:11~22)
오늘은 ‘예레미야애가’ 말씀의 마지막 묵상입니다.
예레미야애가의 처음이 예루살렘 패망에 대한 곡소리와 탄식으로 시작했던 것처럼, 마지막 단락도 백성들이 당하고 있는 고난에 대한 탄식으로 끝을 맺습니다.
하나님을 배반하고 영적 순결성을 지키지 않았던 유다의 많은 부녀들이 이방인에게 치욕을 당합니다.
11. 대적들이 시온에서 부녀들을, 유다 각 성읍에서 처녀들을 욕보였나이다
유다의 지도자들은 손이 갈고리에 묶여 죽을 때까지 벽에 매달리는 극심한 고통에 시달립니다.
12. 지도자들은 그들의 손에 매달리고 장로들의 얼굴도 존경을 받지 못하나이다
젊은 아이들은 노예로 팔리거나 끌려가서 여자 노예들의 일이었던 맷돌질에 동원됩니다.
13. 청년들이 맷돌을 지며 아이들이 나무를 지다가 엎드러지오며
존경받던 마을의 장로들은 더 이상 성문에 앉지 못하고, 청년들 역시 하나님을 찬양하는 노래를 부르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14. 노인들은 다시 성문에 앉지 못하며 청년들은 다시 노래하지 못하나이다
15. 우리의 마음에는 기쁨이 그쳤고 우리의 춤은 변하여 슬픔이 되었사오며
하나님이 정해주신 법도에 따라 살아가던 평화로운 삶의 질서는 모두 파괴되었고, 예루살렘 사람들의 얼굴에는 기쁨의 웃음 대신 슬픔의 눈물만 흐를 뿐입니다.
예레미야는 이 모든 것이 유다의 죄 때문이었다고 다시 한번 탄식합니다.
16. 우리의 머리에서는 면류관이 떨어졌사오니 오호라 우리의 범죄 때문이니이다
그러나, 예레미야는 다시 한번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을 구합니다.
그들이 다시 일어날 수 있는 것은 오직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 밖에는 없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입니다.
19. 여호와여 주는 영원히 계시오며 주의 보좌는 대대에 이르나이다
21. 여호와여 우리를 주께로 돌이키소서 그리하시면 우리가 주께로 돌아가겠사오니 우리의 날들을 다시 새롭게 하사 옛적 같게 하옵소서
예레미야의 탄식과 슬픔의 노래를 묵상하면서 조금이나마 예레미야의 마음을 헤아려볼 수 있는 저와 여러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예레미야의 탄식과 슬픔은 자기 자신을 위한 슬픔과 탄식이 아니었습니다.
멸망해 가는 나라와 민족, 고통 속에 죽어가는 백성들을 바라보는 탄식과 슬픔이었습니다.
저와 여러분에게도 이런 마음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죄악을 향해 치닫고 있는 이 세상과 죄악 가운데 신음하며 죽어가는 믿지 않는 영혼들을 생각하면서 우리도 탄식과 슬픔의 눈물을 흘려야 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예레미야처럼 그들을 위해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을 구하면서 간절히 기도해야 하지 않을까요?
우리도 예레미야처럼 “내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지 못했습니다. 내가 하나님의 뜻을 거역해서 이런 재앙과 고통이 찾아왔습니다. 나의 죄를 용서해 주옵소서” 이렇게 먼저 기도해야 하지 않을까요?
어제 있었던 "10.27 한국교회 200만 연합예배및 큰 기도회"는 바로 그런 시간이었습니다.
나의 잘못, 우리교회와 한국교회의 잘못을 회개하며 대한민국을 긍휼히 여겨달라고 부르짖는 눈물의 기도 시간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눈물로 회개하며 부르짖는 수많은 한국교회 지도자와 성도들의 기도를 분명히 들으시고 회복의 은혜를 부어 주실줄로 믿습니다.
채찍과 매를 맞는 것은 아프고 고통스러운 일입니다.
그러나, 채찍과 매를 통해서 우리가 다시 하나님께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그 아픔과 고통은 우리에게 분명히 큰 유익이 될 것입니다.
지금 당장의 고통과 힘듦만 생각하지 말고, 고통과 힘듦을 통해서 우리를 당신 곁에 두기 원하시는 하나님의 더 큰 사랑과 자비의 마음을 깨달을 수 있는 저와 여러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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