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묵상 나눔 1026*
“지도자의 역할과 책임”
(예레미야애가 4:11~22)
가정이나 회사, 국가와 같은 공동체에서 지도자의 역할과 책임은 공동체의 존폐를 가르는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지도자의 능력과 지도력에 따라 구성원들의 삶과 운명이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오늘 말씀에서도 이스라엘의 멸망 이유가 바로 지도자들의 무능력과 죄악 때문임을 밝히고 있습니다.
13. 그의 선지자들의 죄들과 제사장들의 죄악들 때문이니 그들이 성읍 안에서 의인들의 피를 흘렸도다
14. 그들이 거리 거리에서 맹인 같이 방황함이여 그들의 옷들이 피에 더러워졌으므로 그들이 만질 수 없도다
15. 사람들이 그들에게 외쳐 이르기를 저리 가라 부정하다, 저리 가라, 저리 가라, 만지지 말라 하였음이여 그들이 도망하여 방황할 때에 이방인들이 말하기를 그들이 다시는 여기서 살지 못하리라 하였도다
여기서 말씀하는 선지자는 예레미야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바르게 전하는 선지자가 아니라, 자기들의 생각을 전하고 백성들이 듣고 싶어 하는 말만 전했던 거짓 선지자들을 말합니다.
하나님은 예레미야를 통해서 바벨론에 항복하라고 말씀하셨지만, 저들은 애굽에 도움을 청하면서 끝까지 바벨론에 투항하도록 백성들을 부추겼습니다.
그래서 결국 더 많은 백성이 피를 흘려야 했고, 결국엔 바벨론에 의해 멸망하고 말았습니다.
후에 그들은 자기 백성들로부터도 마치 부정한 나병 환자처럼 “저리 가라, 저리 가라”라는 원망과 질타를 받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지도자는 자기 생각에 사로잡히거나 백성들의 눈치를 보며 행동하면 안 됩니다.
특히 영적인 지도자는 하나님의 뜻과 말씀을 잘 분별하여 오직 하나님의 말씀만 전하고 가르쳐야 합니다.
사리사욕에 사로잡혀서 자기 생각을 전하거나 백성들의 눈치를 보면서 잘못된 것을 가르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그를 믿고 따르는 사람들의 몫이 되기 때문입니다.
가정에서 부모로서 자녀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생각해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자녀들에게 믿음의 선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지, 아니면 내 생각과 내 고집으로 자녀들을 노엽게 하거나 불편하게 하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봅시다.
직장이나 어떤 모임에서 사람을 지나치게 의식한 나머지 그리스도인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말이나 행동을 하지 못하며 사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봅시다.
저도 오늘 이 말씀을 통해서 한 교회의 담임목사로 나는 과연 성도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생각해 보게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옳게 분별하며 어떤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의 말씀만을 단호하게 전하고 있는지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됩니다.
잠언 29:25에 보면,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사람을 두려워하면 올무에 걸리게 되거니와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는 안전하리라”
오늘도 사람을 의식하거나 사람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고 하나님만 의지하며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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