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묵상 나눔 1024*
“죽겠다! 주께 있다!”
(예레미야애가 3:55~66)
55. 여호와여 내가 심히 깊은 구덩이에서 주의 이름을 불렀나이다
56. 주께서 이미 나의 음성을 들으셨사오니 이제 나의 탄식과 부르짖음에 주의 귀를 가리지 마옵소서
57. 내가 주께 아뢴 날에 주께서 내게 가까이 하여 이르시되 두려워하지 말라 하셨나이다
“심히 깊은 구덩이”는 거의 죽은 것이나 다름없는 절망적인 상태를 말합니다.
자기 힘으로는 도저히 빠져나올 수 없으며, 누군가가 끌어 올려줘야만 다시 살아날 수 있는 곳이 바로 깊은 구덩이입니다.
예레미야는 그런 깊은 구덩이에 빠졌습니다.
삶의 희망이 모두 끊어져 버린 깊은 절망 속에서 밤낮 눈물을 흘리며 탄식했습니다.
그러나, 예레미야는 주님이 끌어 올려주지 않으면 다시 살아날 수 없는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 좌절하지 않고 애타게 기도하며 주의 이름을 불렀습니다.
그리고 바로 그때 주님이 예레미야의 기도를 들으시고 그에게 임하셔서 “두려워하지 말라”라고 말씀하십니다.
예레미야 3장 전반부에 흐르는 분위기는 한마디로 ‘죽겠다’입니다.
그러나 3장은 ‘죽겠다’라는 푸념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후반부로 가면 ‘죽겠다’라는 푸념이 ‘주께 있다’라는 믿음의 고백으로 바뀌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인생이 죽을 것 같아도, 우리 주님은 여전히 선하시다!”
이것이 바로 예레미야애가의 결론입니다.
매일 ‘죽겠다! 죽겠다!’라고 말하지만, 결국엔 ‘주께 있다’ 로 끝나는 게 우리의 믿음 생활입니다.
하루하루 살아가는 게 버겁고 힘들지만, ‘죽겠다, 죽겠다’라고 하지 말고 모든 게 다 ‘주께 있다’라고 고백할 수 있는 저와 여러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하나님이 너무 멀리 계셔서 우리가 겪는 고난을 못 보시거나, 우리의 부르짖음을 못 듣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지만 하나님은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를 보고 계시며 우리의 부르짖음을 모두 듣고 계십니다.
그리고 성령님을 통해서 우리 마음에 “두려워하지 말라”라고 말씀하십니다.
혹시 힘들고 어려운 일 가운데 있습니까?
깊은 구덩이에 빠져서 도저히 빠져나올 수 없을 것 같은 절망감이 들기도 하고 그렇습니까?
설령 그럴지라도 이제부터는 “죽겠다, 죽겠다” 하지 마시고, 모든 게 다 “주께 있다”라고 고백하시기 바랍니다.
주님이 우리의 그런 믿음의 고백을 들으시고 우리에게 회복의 은혜를 부어주실 것입니다.
“죽겠다”라는 푸념이 “주께 있다”라는 믿음의 고백으로 바뀌는 역사가 저와 여러분의 삶 가운데 일어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사랑합니다~♥
댓글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