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묵상 나눔 1018*
“그 마음을 주소서”
(예레미야애가 1:1~11)
오늘부터는 큐티 교재 순서에 따라서 구약성경 ‘예레미야애가’ 말씀을 함께 나누겠습니다.
‘애가’라는 말은 말 그대로 ‘슬픈 노래’ 혹은 ‘탄식시’를 말합니다.
예레미야애가는 예루살렘의 멸망을 슬퍼하는 예레미야 선지자의 슬픈 노래입니다.
유다의 도성인 예루살렘이 바벨론에 의해 멸망한 후에, 예레미야는 다섯 편의 슬픔의 노래를 지었습니다.
특이한 것은 3장(66절)을 제외하고, 1장부터 5장까지가 모두 22절로 구성되어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는 예레미야가 의도적으로 히브리어 알파벳 22개를 각 절의 앞부분에 배치하므로 문학적 특성뿐만 아니라, 독자들에게 애가의 내용과 감정을 오랫동안 기억하도록 했다는 것입니다.
이 애가(哀歌)는 예루살렘 함락 이후부터 성전이 재건되기 이전까지인 주전 586년에서 516년경에 기록된 것으로 보입니다.
그때 유다 백성은 나라를 잃었고 하나님이 택하신 백성으로서의 모든 영광도 잃어버렸습니다.
그래서 예레미야는 울었습니다.
성전은 파괴되고 동포들은 포로가 되어 먼 바벨론 땅으로 끌려간 상황 속에서 하나님과 자기 민족을 사랑했던 예레미야의 눈에서 어찌 눈물이 흐르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3. 유다는 환난과 많은 고난 가운데에 사로잡혀 갔도다 그가 열국 가운데에 거주하면서 쉴 곳을 얻지 못함이여 그를 핍박하는 모든 자들이 궁지에서 그를 뒤따라 잡았도다
16. 이로 말미암아 내가 우니 내 눈에 눈물이 물 같이 흘러내림이여 나를 위로하여 내 생명을 회복시켜 줄 자가 멀리 떠났음이로다 원수들이 이기매 내 자녀들이 외롭도다
하나님의 징계로 멸망 당한 유다를 생각하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는 예레미야 선지자의 모습은, 죄악으로 얼룩진 이 세상을 바라보며 민망히(불쌍히) 여기시고 탄식하시는 우리 주님의 모습을 상상하게 됩니다.
지난 주일에 “10.27 한국교회 200만 연합예배”에 대해 설명하면서, 지금은 한국의 모든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이 한마음으로 나라를 위해 기도해야 할 때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올해 7월 18일에 있었던 대법원의 ‘동성애 커플의 건강보험료 피부양자 자격 인정’ 판결은 조만간 우리나라에서도 동성결혼을 합법화하려는 시도가 일어날 수 있다는 큰 위기감을 갖기에 충분한 사건이었습니다.
‘포괄적 차별금지’라고 하는 그럴듯한 인권 존중의 가면(假面)뒤에 숨겨진 동성애자들의 반성경적이고 반인륜적인 악행들을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이 나서서 끊어내지 못하면, 우리의 가정과 우리 교회, 그리고 우리나라의 미래는 참으로 암담합니다.
우리도 예레미야 선지자처럼 눈물을 흘리며 나라와 민족을 위해 부르짖어 기도해야 합니다.
죄악으로 가득한 세상 속에 살면서도 무엇이 죄악인지, 그것이 왜 죄악인지를 깨닫지 못하는 백성들을 생각하며 저들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을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성경의 가르침을 무시하고 조롱하는 저들의 죄를 용서해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또한, 저들이 하나님의 심판과 공의를 두려워하여 대대적으로 하나님 앞에 회개하고 나아올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예레미야애가를 묵상하면서 우리에게도 예레미야 선지자가 가졌던 그 마음, 예레미야 선지자가 흘렸던 그 눈물, 예레미야 선지자가 부르짖었던 그 기도가 마음 깊은 곳으로부터 흘러나오기를 기도합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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