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묵상 나눔 1045*
"후회 없는 인생을 위하여"
(디모데후서 4:1~8)
디모데후서는 바울이 기록한 여러 성경 가운데 가장 마지막에 기록한 성경입니다.
그래서 디모데후서를 ‘바울의 유언장’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그 가운데 마지막 4장은 유언 중의 유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바울이 디모데에게 마지막 편지를 쓸 때, 그의 눈은 이미 많이 흐려져서 직접 글을 쓸 수 없어서 대필자를 곁에 두어야 할 정도였습니다(갈 6:11).
바울은 자신의 생을 정리할 시간이 시시각각 다가오고 있음을 느꼈습니다.
6. 전제와 같이 내가 벌써 부어지고 나의 떠날 시각이 가까웠도다
‘전제’라는 단어는 제사를 드릴 때 제물 위에 붓는 포도주를 뜻합니다.
이때 붓는 포도주는 제물 위에 가느다랗고 길게 부었습니다.
마치 사우나실에 비치된 모래시계에서 모래가 끊임없이 떨어지듯이 말입니다.
바울은 지금 자신의 생명이 잔에 부어지는 포도주처럼, 모래시계의 모래처럼 하루하루 빠르게 빠져나가는 것을 절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는 코앞에 닥친 죽음 앞에서도 두려움이나 아쉬움, 후회와 미련보다는 하늘나라에서 받을 상급과 면류관에 대한 기대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7.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8.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며
그래서 바울은 자신이 복음 전도자로 평생을 살아왔던 것처럼, 그의 영적인 아들 디모데도 그러한 삶을 살기 바라면서 아주 강한 어조로 이렇게 말씀합니다.
1. 하나님 앞과 살아 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실 그리스도 예수 앞에서 그가 나타나실 것과 그의 나라를 두고 엄히 명하노니
2.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 범사에 오래 참음과 가르침으로 경책하며 경계하며 권하라
이 얼마나 강력하고 확신에 찬 말씀입니까?!
자신이 살아온 삶에 대해 확신이 없었다면 절대로 이렇게 말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바울이 디모데에게 마지막 유언처럼 했던 이 말씀을 오늘 우리도 마음에 새겨야 될 줄로 믿습니다.
우리의 삶도 언젠가는 바울처럼 전제와 같이 부어지게 될 것입니다.
그때 하나님 앞과 자식이나 남겨진 교우(敎友)들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인생이 되려면, 우리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영혼 구령과 복음 전도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부끄럽지 않은 후회 없는 인생을 위해 오늘 하루도 복음 전도에 힘쓰며 믿음으로 하류를 신실하게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도록 합시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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