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묵상 나눔 1044*
"말세를 살아가는 방식"
(디모데후서 3:1~9)
여러분은 ‘말세다 말세야!’ 이런 말을 들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요즘은 잘 쓰지 않는 표현이지만, 우리가 어렸을 적엔 어른들이 한숨을 쉬며 ‘말세다 말세야!’라고 말씀하시는 것을 종종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말을 덧붙이기도 하지요.
‘에휴, 세상이 정말 어떻게 되려고...’
뉴스나 언론에서 끔찍한 범죄 소식을 접할 때, 사람들은 ‘말세다 말세야!’라고 하면서 혀를 찹니다.
상식을 벗어난 사건들, 사람으로서는 도저히 할 수 없는 끔찍한 짓을 한 사람을 보고 세상이 정말 끝을 향해 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말세”라는 말을 사전에서 찾아보면, “세상이 혼탁해져서 정치와 도덕과 풍속이 쇠퇴하며 악법이 성행하고 정의가 사라지는 시기”라고 되어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말세’를 기독교에서나 가르치는 이상한 가르침이나 그저 먼 미래에 일어날 지구의 종말 정도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말세는 기독교에서만 이야기하는 지구 종말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라, 이 땅을 살아가는 모든 사람에게 벌어질 무섭고 끔찍한 실제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먼 미래에 일어날 그저 막연한 이야기가 아니라, 이미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에 여러 가지 말세의 현상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어떻게 그것을 알 수 있냐구요?
다음의 성경구절을 읽어보면 지금이 바로 말세라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1. 너는 이것을 알라 말세에 고통하는 때가 이르러
2. 사람들이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자랑하며 교만하며 비방하며 부모를 거역하며 감사하지 아니하며 거룩하지 아니하며
3. 무정하며 원통함을 풀지 아니하며 모함하며 절제하지 못하며 사나우며 선한 것을 좋아하지 아니하며
4. 배신하며 조급하며 자만하며 쾌락을 사랑하기를 하나님 사랑하는 것보다 더하며
5.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하니...
한 구절 한 구절 자세히 설명하지 않아도 지금이 어떠한 시기인지를 금방 알 수 있지 않습니까?!
‘말세’는 ‘시기’에 관한 것이 아니라, ‘현상이나 상황’에 관한 것입니다.
몇 년 몇월 며칠에 지구의 종말이 온다는 시기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라, 사람들이 어떤 생각으로 어떻게 살아가느냐가 말세를 판단하는 기준이라는 말입니다.
요즘 사람들은 극단적으로 자기를 사랑하고 돈을 사랑합니다.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는 무섭고 끔찍한 범죄들은 대부분 이것 때문에 벌어집니다.
부모를 거역하는 무정(無情)한 사람들과 사소한 일에도 원통함을 풀지 않고 마음에 화(禍)를 잔뜩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조급하고 사나우며 하나님을 떠나 쾌락을 추구하며 살아갑니다.
성경은 사람들의 이런 모습을 보고 “말세”라고 말합니다.
너는 이것을 알라 말세에 고통하는 때가 이르러
말세를 사는 그리스도인은 어떤 마음과 어떤 생각으로 이 세상을 살아가야 할까요?
하나님은 너무나 분명하게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5....이같은 자들에게서 네가 돌아서라
우리는 돌아서야 합니다.
세상 사람들의 생각과 삶의 방식을 따라가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에 기준을 두고 이 세상으로부터 과감하게 돌아서야 합니다.
어떻게 이 세상으로부터 돌아서야 할까요?
물질만능주의 사상을 따르지 말고 우리의 영혼을 소중히 여기며, 영원한 하늘나라에 소망을 두고 영적인 생활에 더욱 열심을 내야 합니다.
오직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하나님께 한 걸음 더 나아가기 위해 애를 써야 합니다.
매 주일마다 교회에 나가서 전심으로 하나님을 예배해야 합니다.
말씀과 기도, 예배 생활을 멀리하면서 이 세상으로부터 돌아설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이 세상으로부터 돌아서서 하나님께 한 걸음 더 나아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도록 합시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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