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묵상 나눔 1040*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
(디모데후서 1:1~8)
오늘 함께 나눌 디모데후서 성경은 사도 바울이 기록한 12권의 성경 중에 가장 마지막에 기록된 성경입니다.
사도 바울은 자신의 죽음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자신의 사랑하는 영적인 아들인 디모데에게 마지막으로 편지를 써서 보냅니다.
우리는 디모데전, 후서를 읽을 때, 죽음을 목전(目前)에 둔 바울이 과연 어떤 마음으로 이 편지를 썼을까를 생각하면서 읽을 수 있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죽음을 앞둔 사람이 하는 말은 평상시에 그가 하는 말과 그 무게가 현격한 큰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서 바울은 디모데에게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라고 말씀합니다.
7.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은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요 오직 능력과 사랑과 절제하는 마음이니
8. 그러므로 너는 내가 우리 주를 증언함과 또는 주를 위하여 갇힌 자 된 나를 부끄러워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능력을 따라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라는 말이 무슨 의미일까요?
일단 “복음”과 “고난”은 서로 전혀 어울리지 않는 말입니다.
어울리지 않을 뿐만 아니라, 서로 크게 상충하는 말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우리가 잘 아는 것처럼, 복음은 “기쁜 소식”입니다.
예수 안에 부활과 영원한 생명이 있다는 소식이 “복음” 아닙니까?
그 어떤 인간도 자신의 죄 문제와 죽음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데,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를 대신해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고, 죽은 지 삼일 만에 다시 살아나심으로 우리를 죄와 사망에서 영원히 해방하여 주셨다는 소식이 바로 “복음” 아닙니까?
그런데, 바울은 그 복음을 선물로 받은 디모데에게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 라고 말씀합니다.
아니, “너는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아야 한다”라고 말씀합니다.
복음은 “Good News”이지만, 고난은 “Bad News”입니다.
세상에 고난을 좋아할 사람은 아무도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왜 바울은 자신의 영적인 아들에게, 그것도 죽음을 목전에 둔 시점에서 마치 유언(遺言)과도 같이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라고 말씀하는 것일까요?
그것은 그래야만 하는 이유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가치 있고 소중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아니, 그렇게 해야만 할 사명이 그 속에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복음”은 죽어가는 사람을 살리는 기쁜 소식입니다.
불과 유황으로 타는 영원한 불 못인 지옥을 향해 달려가던 사람들을 하늘 아버지가 계시는 저 밝고 빛난 천국으로 진로를 바꿔주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디모데 뿐만 아니라, 우리도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아야 합니다!
그러나, 오늘날 많은 그리스도인이 복음은 좋아하지만, 고난은 피하려고 합니다.
복음을 누리는 것에는 관심이 많지만,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는 것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그건 참다운 그리스도인의 믿음이나 삶의 태도가 아닙니다.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라는 말씀은 힘써서 복음을 전파하라는 말씀입니다.
이 세상에 굴복하거나 이 세상과 타협하지 말고, 오직 복음으로 살아가라는 말씀입니다.
세상 유혹에 넘어가지 말고 오직 그리스도 한 분만으로 만족하는 삶을 살라는 말씀입니다.
오늘 바울이 디모데에게 하신 이 말씀을 하나님이 우리에게 하시는 말씀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저와 여러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능력을 따라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
이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복음 전도에 힘쓰며 오직 주님 한분 만으로 만족하고 감사하는 삶을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도록 합시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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