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묵상 나눔 1048*
"암미와 루하마”
(호세아 2:1~13)
1. 너희 형제에게는 암미라 하고 너희 자매에게는 루하마라 하라
1장에서 하나님은 호세아 선지자에게 음란한 여자를 아내로 맞이하여 음란한 자식들을 낳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에 호세아 선지자는 음란한 여인 고멜을 맞이하여 세 자녀를 낳아 그들의 이름을 각각 ‘이스르엘’ 과 ‘로루하마’, 그리고 ‘로암미’라고 지었습니다.
히브리어 단어의 ‘로’는 접두사로 “~아니”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로루하마’는 ‘긍휼히 여기지 않겠다’라는 뜻이며, ‘로암미’는 ‘내백성이 아니다’라는 뜻이 됩니다.
그런데, 2장에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암미’와 ‘루하마’라는 새 이름을 붙여주십니다.
‘암미’는 “내 백성”이란 뜻이고, ‘루하마’는 “긍휼히 여기다”라는 뜻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을 긍휼히 여기셔서 그들을 다시 당신의 백성으로 삼아주시겠다는 말씀입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하나님의 긍휼"입니다.
하나님의 긍휼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를 넘어서는 한없는 은혜를 상징합니다.
하나님은 그들의 배도에도 불구하고 그들에게 긍휼을 베푸시며 그들과 다시 부자(父子)관계를 맺어주십니다.
이는 오늘날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이해하는 데 너무나 중요한 영적인 가르침을 줍니다.
하나님의 긍휼은 우리의 죄악이 아무리 크고 많더라도 그것을 다 덮고도 남을 만큼 크고 넓습니다.
뿐만아니라 하나님의 긍휼은 우리의 행위에 기초한 것이 아니라, 무조건적인 사랑에 기초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 앞에서 죄를 숨기거나 감추려 하지 말고 있는 모습 그대로 드러내는 게 중요합니다.
요한1서 1장에 보면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8. 만일 우리가 죄가 없다고 말하면 스스로 속이고 또 진리가 우리 속에 있지 아니할 것이요
9.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우리의 허물과 죄악이 설령 진홍같이 붉을지라도 우리가 스스로 죄를 자백하면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이 우리의 모든 죄를 용서해 주시고 우리를 흰 눈처럼 깨끗하게 해 주실 것입니다.
이사야 1장에 있는 이 말씀처럼 말입니다.
18.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오라 우리가 서로 변론하자 너희의 죄가 주홍 같을지라도 눈과 같이 희어질 것이요 진홍 같이 붉을지라도 양털 같이 희게 되리라
‘로암미’와 ‘로루하마’ 같았던 우리에게 ‘암미’와 ‘루하마’라는 새 이름을 붙여주신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을 기억하며, 오늘도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오직 믿음으로 하루를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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