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묵상 나눔 1037*
"목회는 종합예술"
(디모데전서 5:1~16)
목사님들 사이에서 "목회는 종합예술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한두 가지만 잘하면 되는 게 아니라, 이것저것 종합적으로 다 잘해야 하는 게 목회이기 때문에 그런 말이 생긴 것 같습니다.
우리가 요즘 묵상하는 디모데전,후서는 "목회서신"으로 분류되는 성경입니다.
바울이 젊은 목회자인 디모데에게 목회에 필요한 여러 가지 것들을 가르쳐주는 성경이기 때문에 그렇게 분류하는 것이지요.
오늘 본문 말씀을 읽어 보면, 목회를 왜 종합예술이라고 이야기하는지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1. 늙은이를 꾸짖지 말고 권하되 아버지에게 하듯 하며 젊은이에게는 형제에게 하듯 하고
2. 늙은 여자에게는 어머니에게 하듯 하며 젊은 여자에게는 온전히 깨끗함으로 자매에게 하듯 하라
교회 안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일단은 성인들을 기준으로 크게 네 부류의 사람들이 있지요.
연로하신 남자 성도와 젊은 남자 성도들, 그리고 연로하신 여자 성도와 젊은 여자 성도들.
일단 이렇게만 구분하더라도 목회자는 네 부류의 사람들을 각각 다르게 섬기고, 달리 가르쳐야 합니다.
그런데 성별과 나이 외에도 신경 쓰고 고려해야 할 것이 얼마나 많이 있습니까?!
그러니 목회를 종합예술이라 할만하지요.
일단, 목회자는 교회 안에 있는 연로하신 남자 성도를 자기 아버지를 대하듯이 대해야 합니다.
아무리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기 위한 목적이라 하더라도 그들을 꾸짖거나 나무라지 말고, 신중하게 권면하며 마치 아비를 대하듯이 겸손하게 존중해야 합니다.
이것이 교회 안에 있는 남자 어르신을 대하는 성경적인 태도입니다.
두 번째, 젊은 남자 성도들은 자기 형제를 대하듯이 대해야 합니다.
자기 형제를 대하듯이 대하라는 것은 이물 없이 편하게 대하라는 말씀도 되지만, 무엇보다도 친형제처럼 마음을 다해 사랑으로 대하라는 말씀입니다.
그다음 연로하신 여자 성도들을 대하는 태도입니다.
연로하신 여자 성도들은 자신의 친어머니를 대하듯이 대하라고 말씀합니다.
비록 나를 낳아주고 길러주신 어머니는 아니지만, 누군가의 어머니로서 일평생 희생과 사랑으로 살아오신 고귀한 삶을 존중하며 마치 자신의 어머니를 대하듯이 존경하는 마음으로 그들을 대하라고 가르칩니다.
특히 연로하신 여자 성도 중에 남편을 먼저 여의고 홀로되신 참과부를 존대하고 가족 중에 아무도 돌아볼 사람이 없으면 교회에서 직접 나서서 그들을 적극적으로 돌아보라고 말씀합니다.
이것이 바로 교회 안에 있는 연로하신 여자 성도들을 대하는 바른 태도입니다.
마지막으로, 젊은 여자 성도들을 대하는 태도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젊은 여자 성도는 아직 결혼하지 않은 자매를 말할 수도 있고, 결혼한 젊은 자매를 말할 수도 있습니다.
나이를 특정할 수는 없지만, 일반적으로 아직 노인(老人)이라고 볼 수 없는 젊은 자매에 대해서 “온전히 깨끗함으로 자매에게 하듯 하라”라고 말씀합니다.
여기에서의 “깨끗함”은 성적인 순결함을 의미합니다.
교회 안에 있는 젊은 자매를 대할 때는 특별히 성적인 면에 있어서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교회 안에서 성적으로 부도덕한 일이나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목회자나 젊은 자매들이 서로 조심해야 한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오늘 말씀은 바울이 젊은 목회자인 디모데에게 목양의 관점에서 가르쳐준 말씀이지만 사실 이 말씀은 목회자뿐만 아니라, 교회 안에 있는 모든 교인들도 똑같이 기억하고 실천해야 할 말씀입니다.
오늘 말씀을 잘 기억하고 연로하신 분들을 내 아버지와 어머니처럼 존중하고, 젊은 형제와 자매는 내 친형제요 자매처럼 대할 수 있는 저와 여러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럴 때 우리 교회는 말뿐만이 아니라, 진짜로 가족 같은 그런 아름다운 교회가 될 것입니다.
그런 교회를 함께 만들어가는 우리가 되도록 합시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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